하품 > 포트폴리오 > 42인치 SD급 PDP 5종 벤치마킹

PDP TV 벤치마크를 기획하며

PDP산업의 핵심 국가로 한국이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지상파 디지털 TV 본방송 실시, 지속적인 PDP 모듈 가격의 인하, 제조사들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PDP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PDP TV의 벤치마킹을 통하여 제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방법과 다양한 주변기기와의 연결을 통한 활용도 등을 소비자에게 설명드리고자 한다. PDP의 장점을 찾아내고 또 각 제조사들의 제품 특징 등을 분석해 내어 소비자들에게 구매가이드를 제공하고, 제조사들에게는 각각의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미래에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PDP TV 시장 동향

PDP 시장 왜 성장하는가?

PDP TV는 향후 4~5년간 대화면 TV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디지털 시험방송과 홈시어터 보급이 확산되면서 대화면 TV시장이 성장하는 것도 대화면에 유리한 PDP TV의 수요 증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떄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PDP TV의 수요 중심이 산업용에서 가정용으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쫒아가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PDP기업들은 올해를 PDP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KDC 2003 Summer를 통하여 전세계 PDP 수요를 2003년 160만대, 2005년 580만대, 2007년 1000만대로 년평균 73%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 한 바 있다. 이러한 중장기 시장 전망에 근거하여 한국, 일본, 대만의 PDP 제조회사들은 앞다투어 생산 설비 증설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화면 TV시장의 국가간 주도권 쟁탈전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마츠시다, FHP, NEC, 파이오니아를 필두로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하여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증설에 힘을 쏟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는 삼성SDI와 LG전자, 오리온PDP, UPD등이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시장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일본보다는 2~3년 늦게 사업화에 뛰어들어 PDP시장의 후발주자로 인식되어 왔었지만 2005년에는 세계1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할 전망이다.

다음 표는 년도별 국가별 PDP 모듈 생산 전망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 표1, 국가별 PDP 생산 전망 : 모듈 기준, 단위 천대 >

(출처 : KDC 2003, Displaybank.)

국내 PDP 시장 동향

2002년 한일 월드컵은 국내 TV 시장에 대형화의 단초를 마련하는데 일조했다. 대화면 TV로는 현재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제품이 프로젝션 TV 이지만, 대형 TV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는 제품은 슬림하고 고선명 화질을 가지고 있는 PDP TV 이다.
한국시장에서 PDP는 그 동안 공공장소나 기업 중심으로 수요가 있어 왔으나, PDP의 대량 생산과 제품 기술력의 안정화로, 가격이 현실화되어, 이제부터는 가정용 TV로서 대량 수요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TV 시장 규모는 2002년 기준으로 280만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아직 90% 이상이 브라운관 TV로 전체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대화면 시장을 중심으로 프로젝션 TV가 있으며, PDP TV는 아직 시장 진입기에 있다.

국내 PDP TV는 이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며, 그 성장 속도는 TV 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2001년 5천대 미만에 불과했던 PDP TV는 2002년 1만 5천대로 200% 이상 성장했으며, 올 해에는 또한 100% 이상의 성장율로 대형 TV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 출시되어 있는 제품으로는 32인치에서부터, 40인치, 42인치, 50인치, 60인치, 61인치의 제품군이 출시되어 있으며, LG전자와 삼성 SDI의 경쟁적인 PDP 모듈 개발로 최근에는 세계 최대 71인치의 제품이 개발되어 발표되기도 했다.

PDP TV의 주요 판매 제품은 그 동안 기업용 정보 디스플레이용이 대부분이었던 42인치에서, 가정용 TV로 확산되면서 50인치로 급속하게 이동하고 있으며, SD급 보다 HD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PDP의 용도가 정보 디스플레이용에서 디지털 멀티미디어인 홈씨어터 영상매체로 전환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영상 제품의 디지털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기존 대기업의 영역이었던 가전 산업에 중소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디지털 디바이스 등의 회사들이 상향 평준화된 품질과 가격적인 경쟁력으로 시장을 노크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TV 시장에서 PDP 제품이 약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제품 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있다. 1,000만원을 호가하던 PDP 제품 가격이 올 해에는 50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물론 아직 절대적인 가격이 타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 또한 사실이지만,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일예로 지난해 국내 출시되었던 42인치의 평균 가격이 900만원대이었는데, 올해는 그 절반에 해당하는 500만원대로 하락했으며, 가격 하락은 계속해서 진행될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어떻게 테스트 했나?

이번 테스트는 계측기를 통한 정지 화상의 화질 평가와 TV 시청, DVD 감상 등 실제 이용 환경, 그리고 기타 부가 기능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계측기를 이용한 화질평가에서는 밝기를 테스트하는 최고 휘도와 전백(Full White) 상태에서의 휘도, 백색 균일성, 콘트라스트비, 색재현 범위 등 순수한 의미의 화질에 대해 신호 발생기를 통한 정지 화면에서 평가를 하였다. 더불어 실제 여러기기를 연결하여 동영상을 재생시 발생할 수 있는 잔상, 선명도, 소음, 발열 등을 다양한 소스기기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부가 기능은 입출력단자의 다양성, 리모콘의 편리성, 대화면 디스플레이로서 갖추는 장점, 사용 편의성, 그리고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평가하였다.

테스트 환경

측정환경 : 온도 25℃ 내외, 습도 30 ~ 80(%)

측정장비 소개:

휘도 및 색차 계측기
CA-100Plus (MINOLTA社)
CA-1500W (Minolta社)
MURACAM-400 (ELDIM社)
PR-705 (Photo Research社)
평가 패턴 제네레이터
VG-828 (ASTRO社)

측정조건: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별도의 화면 셋팅을 하지 않고 제조사의 공장 출하 조건으로 평가함.

평가 제품 소개

제품 선정 기준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모델 중 가장 대중적인 제품으로 16:9의 화면비를 가진 42인치 SD급으로 선정하였다. 현재 HD급 제품들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고, 50인치급의 개인 수요가 늘어 가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정하게 되었음을 미리 밝혀 둔다.

국내 3개 제조사와 일본 2개 제조사의 모델을 본 벤치마킹에 참가시켜, PDP TV 부문의 기술 및 제조에 대한 비교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으며, 가격은 소비자가로 500만원대를 기준으로 삼았고, 각 사의 모델 중 대표 모델을 선정하였다.

참여 제품 소개

＊ LG전자 MN-42PZ90

고화질 HD급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디지털 방송 수신기를 연결하여 기존 아날로그 방송보다 최고 5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볼수 있다고 하는 LG전자의 제품은 독자적인 화질 개선 기술인 XDR pro를 적용한 제품으로 보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자랑한다.

＊ 이레전자 EPM-421A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고, PC, TV, DVD 등 다양한 외부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며 홈씨어터 제품으로 안성 맞춤이다.
DCDi 회로를 탑재하여 이미지 보정을 통해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칼라를 경험할 수 있고, 또한 동급 화질에 400만원대의 경쟁적인 가격이 최대 강점이다.

＊ 이미지 퀘스트 PD421

화면 보정 이미지 프로세서인 DCDi 회로 기술을 탑재하여 최상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3차원 디지털 콤 필터 채용으로 화면의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고, 픽셀 쉬프팅 기술로 잔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보다 부드러운 색상을 표현하고 있다. 평가 제품들 중 가장 두께가 얇다.

＊ 후지쯔 P42VHA20KS

후지쯔의 독자적인 PDP전용 디지털 비디오 프로세서인 AVM을 탑재하여 최고의 영상 기술을 실현했으며, 최고 3000:1의 콘트라스트비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화면 표현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20W의 강력한 사운드 제공 및 사용자 편의를 위한 5BNC 단자를 제공한다.

＊ NEC PX-42VP4G

NEC 제품의 최대 강점은 타사 제품대비 월등한 소비전력을 자랑한다. 또한 Digital AccuDevice 라는 NEC의 독자적인 신호 처리 회로를 통해 노이즈 제거 및 고품질의 영상을 가능하게 했다. 4,096 컬러 단계를 실현하여 사용자 편의에 의해 가장 적당한 이미지 환경을 제공한다.

화질 평가 (계측기 평가)

계측기를 통한 화질평가는 실제 소비자의 눈에 비치는 영상과는 다른 개념이다. 실제로 스팩에 나와 있는 수치는 단순히 PDP 패널의 스팩일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완제품으로 만들어 질 때 채용되는 화질 보정회로나 표면 처리로 인해 스팩과 다를 수 있다. 동일한 패턴 제너레이터에서 정지 화상을 기준으로 하여 성능에 대한 평가를 진행 하였다. 하지만 PDP는 정지화상보다는 동화상을 위한 디스플레이기기 이므로 이점도 고려하기 바란다.

Peak 휘도(최대 밝기)

중앙 4% 윈도우의 휘도 분포 다이어그램(측정 샘플)

제품 스펙에 밝기라는 항목으로 표기되는 내용으로 전체 화면 면적의 4(%)를 백색(White)의 정사각형 패턴을 디스플레이하여 백색 부분의 밝기를 평가하였다. 전원을 넣고 1분 이내에 평가하였다.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스펙은 완제품 상태가 아니라 패널 모듈만의 측정치로 측정값에 차이가 있다.
평가 결과 후지쯔 제품이 426 cd/㎡으로 가장 우수했고, NEC 제품이 244(cd/㎡)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LG전자 제품도 410 cd/㎡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통상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브라운관 TV의 경우 최대 밝기는 400~450 cd/㎡ 수준이다.

항 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Peak 휘도(cd/㎡) 410 377 327 426 244

색좌표 x 0.274 0.274 0.279 0.290 0.282

y 0.273 0.268 0.262 0.273 0.262

전백휘도(Full White) 및 밝기 균일성

화면 전체를 백색(White)으로 했을 때 중앙의 밝기와 주변부의 밝기 차이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전체적인 밝기가 균일 할수록 우수한 제품이다. 평가 결과 밝기 균일성의 경우 전 제품이 우수한 특성을 보였으며 전백휘도의 경우 이레전자, LG전자 제품은 80 cd/㎡ 이상으로 양호한 성능을 보였다.
브라운관 TV의 경우 전백휘도가 130~170 cd/㎡ 수준으로 PDP는 상대적으로 밝기가 낮아 향우 개선이 요구된다. 하지만, 밝기 균일성은 다른 방식의 디스플레이에 비해 우수함이 증명되었다.

항 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밝기(cd/㎡) 82.9 83.1 58.8 68.2 63.3

밝기균일성(%) 94.6 95.1 96.2 93.3 95.5

백색 균일성

휘도 분포 히스토 그램

백색화면의 색좌표(200 x 200 포인트)

백색 균일성은 화면 전체를 백색(White)으로 둔 상태에서 화면의 백색이 얼마나 고르게 분포하는가를 보는 것으로 MURA 계측기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특정 지점이 아닌 전체 화면의 색도를 평가하여 Δ값으로 판단하였다. Δ값이 적을수록 백색균일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평가 결과 전 제품이 양호했으며, 특히, ImageQuest, 후지쯔 제품이 우수하게 평가되었다.
브라운관 TV의 경우 전화면에서 색좌표 변화(Δx, Δy)를 공히 0.015 이하로 관리한다. 이에 비해 이번에 테스트한 제품들은 모두 0.01수준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PDP는 제조 공정에서의 백색균일성 저하 요인 적어 타 디스플레이 기기에 비해 유리한 구조이다.

항 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Δx 0.004 0.007 0.004 0.004 0.006

Δy 0.010 0.006 0.004 0.003 0.004

색대비율(Contrast Ratio)

색대비율은 가장 어두운 색과 가장 밝은 색의 밝기 차이를 말한다. 흔히 “콘트라스트비” 라고도 표기한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사용되는 기기이므로 암실과 명실에서 모두 평가하였다. 명실 평가의 경우 외부 조명은 일반 사용자들의 조건을 고려하여 형광등을 켠, 일반적인 실내 밝기 상태에서 측정하였다.

평가 결과 전제품이 암실과 명실에서의 색대비율이 크게 차이가 났다. 일반적인 소비자의 환경이 명실기준이므로 명실에서의 색대비율 개선이 시급한것으로 평가 되었다. 후지쯔 제품은 암실, 명실의 색대비율이 타 제품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실제 육안으로도 우수한 정도를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외 제품은 명실에서의 색대비율이 100:1 ~ 120:1 수준이었다. 실제 제품의 스팩에서는 암실의 색대비율만 표기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향후 명실, 암실 구분하여 표기하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의 혼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항 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암실 877:1 659:1 928:1 2334:1 728:1

명실 119:1 116:1 120:1 163:1 99:1

(※)명실 색대비율의 경우 외광의 조도에 따라 다소 값이 차이 날 수도 있다.

색재현 범위

실제로 표현 가능한 색상의 범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색도계를 이용한 색좌표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Red, Green, Blue의 색좌표를 측정하여 표현 가능한 색상의 범위를 계산, 비교하였으며 면적이 넓을수록 색재현 범위가 좋다. 평가 결과는 NTSC 표준치와 비교하여 %로 나타내었다. 이레전자 제품이 기준값에 근접한 색재현율로 매우 우수했으며, LG전자 제품도 우수하게 평가되었다. 반면 후지쯔 제품의 경우 색재현율이 76.3% 수준으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브라운관 TV의 경우는 통상 67 ~ 8% 정도로 PDP가 더 우세한 것을 알수 있다. 하지만, 이 색재현 범위가 색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 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Red(x,y) 0.649,0.328 0.653,0.329 0.655,0.326 0.647,0.344 0.648,0.346

Green(x,y) 0.225,0.702 0.226,0.715 0.276,0.659 0.290,0.641 0.239,0.668

Blue(x,y) 0.156,0.071 0.156,0.071 0.164,0.076 0.159,0.075 0.158,0.073

색재현범위 0.14668 0.15100 0.12913 0.12048 0.13472

재현율(%) 92.8 95.6 81.7 76.3 85.3

(※)재현율의 경우 기준값(S=0.158, NTSC 표준) 대비 백분율로 계산한 상대치이다.

소비전력

고전압의 방전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 기기이므로 타 디스플레이에 비해 가장 불리한 항목인 동시에 실제 사용자 측면에서는 매달 지출되는 전기료와 관련된 항목으로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다. PDP는 그 특성상 효율이 1~1.8(lm/w) 정도로 낮기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측정시에는 디스플레이하는 패턴에 따라, 각 제품별 APC(Auto Power Control)회로의 로직에 따라 소비전력이 달라지므로 제조사가 제시하는 스팩을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비교 결과 NEC 제품이 270 Watt 로 가장 우수하며, 가장 많은 전력이 소비되는 LG전자 제품은 340Watt 수준이다. 소비전력의 경우는 동일한 크기수준의 브라운관 TV에 비해 20 ~ 30% 정도 높은 수준이다.

항 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소비전력(W) 340 320 320 305 270

잔상

PDP의 잔상은 영구잔상과 일시잔상으로 나뉘는데, 영구잔상의 경우는 동일한 정지화상을 오랫동안 디스플레이했을 때 형광체가 열화되어 생기는 것으로 일반적인 동영상을 주로 이용하는 경우 보다는 공공장소에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일시잔상은 동일한 화면을 오래 디스플레이한 후 다른 화면으로 상이 바뀌었을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잔상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금번 평가는 일시잔상만 평가하였으며, 평가 방법은 격자패턴(Cross Hatch)을 1분정도 디스플레이한 후 전백화면(Full White)로 바꾸었을 때 격자무늬가 일시적으로 남아있는 시간을 측정하였다.평가 결과는 이미지퀘스트와 후지쯔가 5초 이내로 탁월하였으며, 그 밖의 제품은 유사하였고, NEC 제품이 약간 미흡하였다.

항 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평가 결과 □ □ ◎ ◎ △

# 이 테스트는 강제 테스트 패턴이므로 일반적인 소비자가 볼수 있는 상황은 아님.

시야각

PDP의 경우 시야각은 전제품이 통상 160도 이상으로 브라운관 TV급의 시야각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시야각은 대게 제품 표면에서 색대비율이 10대1 이상이 되는 범위의 각도로 정한다. LCD의 경우 색대비율이 10대1 이상 유지되더라도 색반전이 일어나거나 전혀 다른 색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PDP와 구별되곤 한다. 평가결과 예상대로 전 제품이 우수한 성능을 보여 주었다.

화질 평가(육안)

계측기를 이용한 패턴 화면은 패널 자체의 성능을 위주로 테스트 되었다. 이하 테스트에서는 실제 사용자들이 사용하게 될 경우, 즉 가정에서 사용시에 활용되는 외부 기기인 DVD 플레이어, 디지털 셋톱박스, 케이블 방송, PC 출력 등을 연결하여 테스트 해보았다. 특히 PC 연결의 경우는 6개 제품 모두 DVI 입력단자를 지원하여 디지털로 테스트 하였다.

선명도(Sharpness)

동일한 조건을 위해서 별도의 OSD 조정을 통한 보정 없이 공장 출하 셋팅 그대로 평가 하였다. 평가에 사용된 영상은 일반적인 동화상(일반방송, DVD, 디지털방송)과 정지화상(PC를 연결한 사진 이미지, 익스플로러 화면 등)으로 평가하였다. 전반적인 동화상 선명도는 양호하였다. 이레전자 제품은 전체적인 밝기가 너무 밝아 선명도를 저해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소음

고열을 내는 PDP의 냉각을 위해 초기 제품들에는 별도의 냉각팬을 내장하여 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고속으로 작동하는 회로에 의한 소음이 나는 경우도 있어, 가정용 디스플레이가 갖춰야 하는 정숙성에 대한 평가를 해보았다. 이번에 테스트 한 제품은 별도의 냉각팬이 채용되지 않은 제품이어서 팬에 의한 소음은 없었다. 회로에 의한 소음도 거의 없었으나 LG 제품의 경우 PC를 연결한 전백 화면(Full White)에서 미세한 고주파 음이 발생하는 현상이 있었다.

발열

발열은 PDP의 숙제중 하나이다. 테스트를 하는 동안 5대의 PDP를 1시간 이상씩 가동시킨 후 후면의 발열 상태 및 그 열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지를 테스트 해 보았다. 초창기 PDP 처럼 과한 열을 발생하지는 않았으으며 전체적으로 방열 상태도 양호하였으나 이레전자의 제품은 상단 다이케스팅 된 베젤부에 있는 방열홀 부분이 특히 뜨거웠다.

부가 기능 및 편의성

제품별로 제공되는 단자는 PDP TV가 다른 제품들과의 연결 호환성 및 부가 기능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 제품별로 제공하는 단자에 대해서 비교해보았다.

단자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Video Composit 1 1 1 1 1

S-Video 1 1 1 1 1

Component 1 1 2 2 1

D-Sub 2 - 1 1 1

DVI 1 1 1 1 1

Scart - - 1 - -

5BNC - - - - 1

Audio RCA Audio 2 3 4 3 3

Mini Stereo 1 - - - -

A/V 단자 설명

멀티미디어 주변 기기와의 연결을 지원하는 단자는 다음과 같다.

Composit 단자 : RGB로 구성된 비디오(화상) 신호를 통합하여 하나의 단자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1개의 영상 단자 와 2개의 음성 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S-Video 단자 : 둥그런 모양의 하나의 커텍터 안에 4개의 핀이 제공며, RGB로 구성된 비디오(화상) 신호와 음성신호를 이 4개의 핀에 나누어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Composit 단자 보다 섬세한 화면을 제공한다.
Component 단자 : 일명 DVD 단자로, RGB로 구성된 비디오(화상) 신호를 각각의 3개의 커넥터로 전송한다. 3개의 영상 단자와 2개의 음성 단자(좌, 우)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Composit, S-Video단자 보다 섬세한 화면을 제공한다.
D-Sub 단자 : PC와 연결되는 단자로 아날로그 그래픽 카드와 연결되는 단자이다.
DVI : D-Sub 단자와 마찬가지로 PC와 연결되는 단자로 디지털 입력을 지원한다. DVI-I(아날로그, 디지털 겸용), DVI-D(디지털 전용)단자가 있다.
Scart 단자 : 유럽 방송 방식(PAL)의 신호를 전송하는 단자이다.
5BNC 단자 : 아날로그(컴퓨터)신호 와 비디오(TV등) 신호를 전송한다. 비디오(화상) 신호를 받을 때에는 5개의 BNC단자 중 3개를 이용하며, 이때는 Component 단자와 같은 기능을 한다.
RCA Audio 단자: 음성 출력 단자
Mini Stereo 단자: 헤드폰, 이어폰 출력 단자.

제품별 추가 사항 및 특징

LG전자 : 1개의 D-Sub 단자는 출력 전용 단자임.

좌측

우측

이레전자 : DVI 단자는 DVI to D-Sub 젠더를 활용하여 D-Sub 입력도 가능함.

ImageQuest : 2개의 컴포넌트 단자가 제공되고, 그 중 1개의 콤포넌트 단자는 DTV 전용 단자이다.

좌측

우측

후지쯔 : 무난한 단자 배열과 2개의 컴포넌트 단자를 지원한다.

NEC : BNC 단자 형태의 콤포지트 단자를 추가 지원하며, 5BNC 단자를 채용하여 RGB신호 뿐만 아니라 DVD/DTV셋톱박스를 연결하여 YPbPr의 색차입력도 가능함. D-Sub 단자는 입출력 겸용.

상단(사진은 편의상 90도 회전하였음)

하단(사진은 편의상 90도 회전하였음)

디자인 평가

제품의 특성상 디자인도 무시될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LG 전자와 이레전자는 전면부를 다이캐스팅 처리된 금속재질로 마감하여 고급스런 느낌을 주었다. NEC 제품은 입출력단자를 우측면에 위치시켜 실제 설치시 케이블 처리가 다소 어려워 보였다. 각 제품마다 특색있는 디자인이면서도 무난한 디자인을 채용하여 거실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컨셉의 제품이다.

부가 기능 평가

평가 제품모두 화면비를 일반(4:3), 와이드로 셋팅이 가능하였다. 용어는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PIP(Picture In Picture; 큰 화면에 다른 채널의 작은 화면 제공 기능) 및 PBP(Picture By Picture, Double Screen이라도고 하며 화면을 양분하여 보여주는 기능) 기능을 지원하며, 이레, ImageQuest 제품은 화면 일시 정지 기능을 지원하다. LG 제품은 화면을 분할하여 확대할수 있는 ‘분할 Zoom’ 기능을 내장한 편의성이 돋보였다.
전제품에 제공되는 무선 리모콘은 버튼의 기능을 고려한 배치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었으면, 특히 LG의 리모콘은 자사의 다른 제품도 같이 조작할 수 있는 리모콘을 제공하였다. 현재 선택된 기기를 액정창에 표시하여 나날이 늘어가는 리모콘의 개수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NEC 제품은 포인터 기능을 내장하여 가정용뿐이 아니라 소규모 회의실에서 프리젠테이션용으로 활용이 가능하였다.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PIP O O O X O

PBP O O O X X

한글OSD O O O X X

기타 9분할화면

제품별 특징

LG전자 : 전면 베젤부를 다이캐스팅 처리된 금속재질로 처리하였다. 입출력 단자 부분에서는 PC나 DTV등을 위한 별도의 RGB 출력단을 지원하여 다양한 연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PC를 연결하여 Full White 화면을 연결하면 고주파 소음이 발생하였으며, 어두운 쪽의 계조 표현이 조금 미흡하였다. 그레이 스케일 패턴에서도 어두운 부분에서는 약간의 붉은 타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장시간 시청시에 나타나는 잔상을 방지하기 위한 화면 잔상 방지 기능과 화면 잔상 제거 기능이 있어 타 제품 대비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나타났으며, 긴 타원형의 안정적인 베이스는 전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레전자 : LG 전자의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면부는 다이캐스팅 처리된 금속재질의 베젤로 처리되어있다. 또한 방열을 위한 홀을 뒷부분 만이 아니라 베젤 상단 부분에도 위치시켰다. 하지만, 상단부 베젤에 위치한 방열홀에서의 다른 부분보다 열이 더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다른 평가 제품에 비해 입출력 단자가 조금 부족하며, 특히 PC 입력단자(RGB 단자)의 경우는 평가 모델중 유일하게 1개의 DVI-I 단자만을 제공하여 D-Sub 입력을 할 경우를 위해서 D-Sub to DVI 젠더를 제공한다. 전체적인 밝기는 뛰어났으나 계조 표현력이 미흡하여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두운 경우에 계조가 무너지는 현상을 보인다. 또한 검정색 표현력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화면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있었고, PC 신호를 연결할 경우에는 가독성이 떨어진다.

이미지퀘스트 : 기존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뒷면에 손잡이와 상단 방열홀을 플라스틱 재질로 덧대는 배려가 돋보인다. 입출력 단자 부분은 DTV 전용 콤포넌트 단자와 방송용 장비에 많이 사용되는 SCART 단자를 지원하여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여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화면이 Green 톤이 강하여 색감이 다소 떨어져 보이는 경향이 있었으며, PC를 연결했을 경우 문자 가독성이 선명치 않은 점이 아쉬웠다. 또한 어두운 부분의 계조 표현이 미약했다.

후지쯔 : 전체적으로 무난한 디자인과 조립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유리를 사용한 스텐드가 인상적이다. OSD 버튼이 다른 제품에 비해 전면에 노출되어 깔끔한 맛은 떨어지나 조작은 용이하였다. DVD, 일반 케이블 방송, PC 신호 등 전체적으로 색감, 중간 계조 표현, 선명도가 5개 모델중 가장 뛰어났지만, 가장 어두운 부분의 계조 표현이 다소 미흡하며 전체적으로 화면에 붉은색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소음과 발열도 5개 모델 중 최저 수준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NEC : 깔끔한 디자인의 베젤과 스탠드, 연한 바이올렛 색을 띄는 은색 베젤의 디자인을 채용한 제품이었다. 계측기에 의한 최고휘도에서는 약간 부족한 면을 보였지만, 실제 화면을 테스트할때는 자연스러운 색감과 우수한 계조표현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계조 표현력이 좋아서 어두운 화면이나 그늘진 부분의 얼굴 윤곽 표현이 뛰어났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노란색이 강하게 느껴져 뿌옇게 보이는 경향도 보였다. 입출력단자는 충분히 제공되며 특히 BNC 입력단자까지 지원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입력단자가 기기의 우측 측면에 위치하여 자주 연결을 바꾸는 사용자에겐 편리하겠지만, 거실에 설치시 케이블로 인해 인테리어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또한 LG 제품과 마찬가지로 RGB 출력단자를 제공하여 별도의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전체 셋트에는 간이 공구(＋자 드라이버와 육각렌치)를 제공하여 별도의 공구 없이도 조립이 가능하다.

화질 및 부가 기능 등에 대한 종합 평가

전모델 모두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 나무랄 만한 점은 없었다. 후지쯔 제품의 경우 색대비율이 뛰어나 색감이나 선명도, 밝기 모두 좋았다. 하지만 리모콘의 조작성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다. NEC 제품은 낮은 소비전력과 대형 화면임에도 작아보이는 디자인을 채용한 모델이라는 점이 돋보였으며, 계측기로 평가한 정지화상보다 동화상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LG전자 제품은 높은 밝기와 다양한 기능이 돋보였으며, 스타일리쉬한 통합 리모콘을 제공하여 사용의 편의를 높였다. 이미지퀘스트는 이전 모델에 비해 잔상이나 화질, 디자인등을 많이 개선하였으며, 특히 뒷부분의 손잡이와 방열홀의 커버를 채용하는 등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이레전자는 다이캐스팅 처리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베젤과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밝기등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으나 선명도가 약간 미흡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전체 평가 항목 종합

항 목 LG전자 MN-42PZ90 이레전자 EPM-4210A ImageQuest PD421 후지쯔 P42VHA20KS NEC PX-42VP4G

Peak 휘도 ◎ ○ □ ◎ △

밝기/밝기균일성 ◎ ◎ △ □ □

백색균일성 □ □ ◎ ◎ ○

색대비율 □ △ ○ ◎ △

색재현범위 ○ ◎ △ X □

소비전력 △ □ □ ○ ◎

잔 상 △ △ ◎ ◎ X

시야각(시인성) ◎ ◎ ◎ ◎ ◎

Sharpness ○ □ ○ ◎ ○

소 음/발열 ○ ○ ○ ◎ ◎

화질(육안) ○ ○ ○ ◎ ○

입출력 단자 ◎ ○ ◎ ○ ◎

지원 기능 ◎ ◎ ◎ ○ ○

디자인 ◎ ○ ○ ○ ◎

가격 560 만원 450 만원 490 만원 649 만원 640 만원

[범례] ◎(탁월) / ○(우수) / □(양호) / △(보통) / X(미흡)

Editor’s Choice !!

이번 벤치마킹에서 디스플레이뱅크 평가팀에서 선택한 제품으로 후지쯔 제품이 선정되었다.
전체 배점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화질(계측기 평가 및 육안 평가) 부문, 부가 기능 및 사용성, 디자인 부문의 3부분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전체적인 성능의 차이는 미미했지만, 전체적인 측정 결과 후지쯔 제품의 성능이 가장 뛰어났다. 가격대비 성능이 아닌 성능만을 비교했으며, 실제로 판매되는 가격이 타 제품에 비해 60만원이상 비싼 고가 제품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뛰어난 색감과 색대비율, 어두운 부분의 계조 표현등은 뛰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자인 부분은 좀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PDP TV의 장점

5개 제품의 평가를 하면서 PDP TV의 장점을 정리해 보기로 하자.

첫째, 화질에서는 타 대형 디스플레이 대비 뛰어난 점으로 밝기 균일성, 백색 균일성, 색재현성 등이 있으며, 좌우상하 160도 이상의 넓은 시야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여러 사람이 여러 각도에서 시청하는 매체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이는 PDP의 발광 구조가 프로젝션 TV나, LCD와는 다르게 자기발광형 소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특징이다. 또한 브라운관 TV와는 달리 외부의 자기의 영향을 받지 않아 화면의 일그러짐이나, 색번짐이 없다는 것이며, 이로 인한 밝기 및 백색 균일성의 우수성으로 증명되었다.

둘째, PDP TV는 브라운관 TV나 현재 모니터를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LCD TV에 비해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데 유리한 개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브라운관 TV가 현재 30인치대에 머물러 있고, LCD TV 또한 상용 제품이 40인치가 최대 이지만, PDP TV는 현재 71인치가 개발되었고, 상용제품으로 63인치까지 대형 제품를 보유하고 있다. 대형화와 더불어 PDP TV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두께 및 무게에서 기존의 브라운관 TV나 프로젝션 TV에 비해 두께는 1/7, 무게는 1/2이하로 얇고 가벼워, 벽걸이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셋째, 국내 LG전자 및 삼성 SDI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제품 기술 및 대규모 양산 시스템이 보다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수 있다는 생산 인프라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된다.

다음 표는 PDP TV와 다른 제품들과의 장단점을 비교한 내용이다. 이는 향후 대형 TV 시장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와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어 비교해 본다.

PDP TV의 타 제품 대비 특징 장단점 비교

항 목 PDP 브라운관 LCD Projection

CRT LCD

기능성 발광방식 자발광 자발광 타발광(BLU) 자발광 타발광

색분리 형광체 형광체 C/Filter 형광체 IR Filter

구조성 대형화 ~70inch대 40inch↓ 50inch↓ ~ 70inch대

박형화 ○ X ○ X

화질성능 고해상도화 ○ ◎ ◎ ○

응답속도 ◎ ◎ X ○

시야각 ◎ ◎ ○ △

색재현성 ◎ ◎ ○ ○

밝기 △ ◎ ○ ○

Uniformity ◎ △ ○ △

효율성 소비전력 X ○ ◎ ○

무게 ○ △ ◎ △

가격 △ ◎ X ○

국내의 PDP TV시장 본격화를 앞두고

디스플레이뱅크의 금번 PDP 6종 벤치마크를 진행하면서, 이제 국내에서도 PDP TV가 본격화되는 시기가 눈앞에 닥쳐왔음을 느낀다.

기존의 29"브라운관 TV 소비자들은 40"이상의 대형 스크린을 선택함에 있어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다고 판단되는 프로젝션TV, 프로젝션 대비 월등한 성능과 디자인의 PDP TV, 아직은 매우 고가이지만 장점이 있는 LCD TV등이 메뉴에 오를 것이다.
이미 PDP TV의 가격은 인치당 10만원 안쪽으로 들어와서, 과거에 인치당100 달러 이하이면 시장이 본격화된다는 가격의 훨씬 안쪽에 이미 들어서 있다.

디지탈방송의 본격화와 더불어 PDP TV의 도입은 이미 시장에서는 거스를수 없는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이번에 벤치마크하는 SD급 PDP도 그 동안의 작은 화면에서 아날로그방송을 보아온 소비자에게는 충분히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고, 그만한 만족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된다
LCD TV가 40"급이 본격화 되려면,적어도 3~4년은 족히 기다려야 하고,가격 또한 얼마나 접근될 지 함부로 예측하긴 어려운 시점에서, 현명한 소비자라면 기존의 Projection TV와 PDP TV중 화질과 디자인,공간활용이 뛰어난 PDP를 선택할 가능성(가격이 20~30% 높더라도)이 높다고 판단되어진다 PDP TV제조사와 개발자들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앞당기기 위한 원가 절감노력과 더불어 이번 벤치마크에서 제기된 제품의 성능개선에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HD급 TV의 확산을 위한 전제 조건

PDP TV가 소비자 안방에 브라운관 TV를 대체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고화질 HD 방송의 확대 및 HD급 컨텐츠의 활발한 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먼저, 디지털 TV의 보급 및 방송 환경을 살펴보면, 국내 디지털 TV의 보급 현황은 브라운관 TV를 포함하여 2003년 현재 100만대 이상이 보급되어 있고, 수도권 전역에 대한 디지털 TV 방송망 완성으로 전국민의 48%가 디지털 방송 시청이 가능하며, 올해에는 70%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상파의 경우 HD급 프로그램은 시험 방송 중으로 방송 시간이 주당 15시간에 그치고 있고, 스카이 라이프 등 위성 방송이라고 해도 SD급으로 방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직도 이견이 많은 디지털 TV 방송 방식이 조속히 확정되어야 할 과제 또한 안고 있다. 방송 방식의 미결정은 디지털 TV 및 셋탑박스의 생산 표준과 규격이 정해지지 않아 방송 컨텐트 제작사 및 제품을 구매해하는 소비자들에 많은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PDP TV가 극복해야 할 숙제

PDP TV가 가지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브라운관 TV나 LCD TV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화질면에서도 동화상 시의 윤곽 및 잔상 개선, 그리고 색대비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 소비자 구매 포인트 중의 하나인 소비전력의 최소화와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노력도 더불어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대형 TV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타 제품과 비교하여 가격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것도 빼놓을수 없는 요소이다. 물론 LCD TV에 비해 재료비나 투자효율면에서는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프로젝션 TV 및 급속도로 시장을 추격하고 있는 LCD를 뛰어 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가격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