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 > 포트폴리오 > 모니터 스펙보는 법

1. CRT 모니터 Spec은 이렇게...

모니터 DB를 보시다가 자세한 사양(specification,그냥 줄여서 spec이라고 하겠습니다.)만 보면 정신이 없죠? 모니터 매니아들도 정확한 명칭을 모를때가 많아 헷갈려하는데, 왕초보는 오죽하겠습니까? 그런 왕초보분들을 위하여 디스플레이뱅크에서 다루고 있는 스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드릴려고 합니다.
모니터는 PC에서 나온 전기적 신호를 눈에 보이게 하는 단순한 기능을 하는 디스플레이 장치입니다. 하지만 기능에 비해 갖고 있는 제품의 스펙은 의외로 복잡한게 사실입니다. 물론 모든 spec이 모니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고 그 차이에 의해 사용 범위가 제한될 수도 있으므로 제품 구매시 꼼꼼히 챙겨야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겠죠.
그래서, 여기서는 각각의 spec보는 방법을 꼼꼼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모니터의 경우 표준화된 규격이 없다보니 제조사에 따라 표현법이 약간씩 다르지만 의미하는 바는 동일하므로 가장 널리 사용하는 용어를 중심으로 하나씩 설명하겠습니다.

CRT : cathode ray tube의 약자로서 진공관 즉 브라운관을 말하죠. CDT(Color Display Tube)라고 표기된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제조사에서 TV용 브라운관을 CPT(Color Picture Tube)라고 부르는 것과 구별하기 위한 것이므로 같은 의미입니다.

CRT종류(type) : 브라운관의 종류로서 제조사의 고유 브랜드를 사용하거나 해당 브라운관의 기술적인 특징을 표기하기도 합니다.
평면이 아닌 브라운관의 경우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평면사각 브라운관(FST:Flat Square Tube, Full Square Tube)과 소니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트리니트론(Trinitron)으로 나뉘죠. (아하! 그렇군) 평면브라운관으로 현재까지 나온 것으로는 삼성SDI의 'Dynaflat', LG 전자의 'Flatron', SONY의 'FD Trinitron', Mitsubishi의 'NF Diamondtron' Matsushita의 'Pure Flat', Hitachi의 'eFlat', 중화영관의 'True Flat', Zenith의 'FTM' 등이 있다. 평면브라운관 이외의 제조사 고유 브랜드로는 Toshiba의 'Micro Filter', NEC의 'Croma Clear' 등이 있습니다. 꽤 많죠?
그 외에도 tension mask, flat tension mask등 그 모니터 고유의 기술을 나타낼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화면size : 일반적으로 일컫는 브라운관의 크기로 브라운관에 베젤을 씌우기 전 상태에서 잰 대각 길이를 말하며 주로 inch단위를 사용합니다.

유효화면크기 : 브라운관에 베젤을 씌운 후에 잰 모니터의 대각길이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 화면을 띄웠을 때 표시되는 영역의 크기를 말한다. size보다 대개 1inch정도 작다. 가로크기 x세로크기로 표기하기도 하죠.

pitch : mask pitch와 screen pitch로 나눌 수 있는데 spec에 표기되는 것은 screen pitch를 말합니다. pitch라 하면 브라운관 panel(앞유리)에 그려져 있는 red,green,blue dot(또는 stripe)에서 같은 색끼리의 간격을 말합니다. dot type에서는 대각 길이를 재고 aperture grille type 에서는 수평길이를 재기때문에 직접 비교할 수는 없고 같은 type에서는 pitch가 작을수록 고해상도를 지원하죠. 그래서 요즘에는 dot type 브라운관 제조사에서 수평 pitch를 표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위는 mm를 사용하구요.

deflection angle(편향각) :전자총에서 나오는 전자Beam을 화면 전체에 Display시키기 위해 수평과, 수직 Coil에 전류를 흘려서 자기장을 형성시켜 Beam을 Spread시키는데, 이때의 각도를 편향각이라 말합니다. 표시되는 각도는 대각 기준의 각도이며, 편향각이 클수록 모니터의 전장 (모니터의 앞에서 뒤까지의 총길이)이 짧아지겠죠. 대부분의 모니터용 브라운관은 90도이나, 모니터의 전장(모니터 앞에서 뒤까지의 총길이)을 줄이기 위해 편향각을 100도 광각으로 키운 short length모니터도 있습니다.

표면 처리 : 브라운관의 표면 처리방식을 의미하는데, 브라운관 유리는 빛을 반사하여 문자의 선명도를 떨어뜨리거나 눈을 부시게 하기도 하고 브라운관 내부의 고전압때문에 생긴 정전기가 유리표면에 쌓이기도 하므로 이러한 브라운관 유리 표면의 반사, 반짝거림, 정전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coating을 하거나 필름을 부착하기도 한답니다.

ARAS coating : anti reflection(반사방지),anti static(정전기 방지) 코팅처리
muti layer film with ARAS : 반사방지 및 정전기 방지 film을 부착

pixel frequency : pixel rate,영상대역폭(video bandwidth)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화면을 재생하는 속도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이 값이 높을수록 고해상도에서 화면을 재생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보면됩니다.
고해상도일수록 화면에 뿌려줄 정보가 많으므로 이 값도 커지게되고 같은 해상도에서도 수직 주파수가 높을수록 커지게 되겠죠. 결국 해당 모니터의 최대해상도에서의 수직 주파수가 높을수록 pixel frequency도 높아지게 되구요.

해상도 : 모니터가 얼마나 많은 정보(문자나 그림)를 담을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척도로서 가로는 dot 수(또는 stripe 수,pixel수),세로는 주사선수를 나타냅니다.
1024*768/85Hz이라고 표기된 경우 모니터의 가로로 1024개의 dot와 세로로 768 lines을 화면상에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해상도에서 지원하는 수직주파수가 85hz라는 의미입니다.
최대 해상도는 말 그대로 모니터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 해상도를 지칭하고 최적 해상도는 권장해상도라고도 하며 모니터의 크기와 제품 사양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해상도를 말하죠.
해상도 표기시에 꼭 따라다니는 것이 수직 주파수인데(수직 주사율이라고도 하죠) 일반적으로 해당제품의 최대해상도와 최대해상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주파수를 같이 명시해줍니다. 명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주파수가 낮은 경우일 수도 있으므로 주로 사용하고자 하는 해상도에서 수직주파수가 얼마나되는지 확인을 하는게 좋습니다. 적어도 75Hz이상은 되어야 사용시 눈의 피로가 적죠.

수평주파수 : 1초간 모니터에 주사하는 line수를 의미하지만 spec에 표기할 때는 주로 해당 모니터가 낼 수 있는 수평주파수의 범위로 표현하며 해상도와 수직주파수가 결정되면 자동으로 결정되는 값입니다.

수직 주파수 : 1초에 화면의 좌상에서 우하까지의 주사하는 횟수로서 만약 60Hz를 사용한다면 Non-Interlace 방식에서는 1초에 화면이 60번 뿌려지는 것을 의미하며 spec에는 해상도별로 낼 수 있는 수직 주사율의 범위로 표기한답니다.
수평주파수나 수직 주파수는 그 자체로서는 소비자에게 큰 의미가 없고 각 해상도에 따른 수직 주파수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죠.

사용자 조정 기능(user control) : 모니터의 품질을 최적화시키기위해 사용자의 취향대로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서 기본적인 조정 기능과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게 추가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OSD형태로 제공하구요.

OSD(On Screen Display) : OSD란 On Screen Display의 약어로서 말그대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나 알아야할 정보를 모니터 화면에 직접 표시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모니터의 경우는 화면의 조정상태등의 조정진행상태를 화면에 표시하여 주는 기능으로서 15인치 고급형 모니터 이상의 기종에 이 기능이 탑제되어져 있습니다.

micro processor : 모니터에서는 MICRO PROCESSOR를 마이컴이라고 부르는데, 모니터에서는 이 마이컴이 하는 일은 각 모드의 판별, 화면의 조정 및 조정된 상태의 기억(저장) 기능등과 윈95에서 지원하는 P&P기능에 대한 모든 data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plug & play : DDC (Display Data Channel) 모니터와 컴퓨터간의 채널을 정의한 것으로, 모니터의 프로필을 컴퓨터에 전송하거나, 키보드, 마우스를 이용해 모니터 정보를 변경시키는 방식을 말하죠. 예전에는 비디오 카드의 일방적 신호에 의해 Display하는 수동적 역할에 그쳤으나, DDC 기술을 채택한 최근의 Plug & Play 방식의 모니터는 자체 정보를 컴퓨터에 전송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DD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SUB 15핀 커넥터를 사용해야 하며, BNC에는 관련 시그널을 전송할 수 있는 여유핀이 없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하답니다.

DDC 2Bi : Microsoft의 P&P개념을 보다 완벽하게 지원하며, 사용자가 쉽게 S/W로 모니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한 VESA의 Standard입니다. 기존의 DDC1,2B의 단순 데이터 전달 기능을 보완하여 모니터 Control 기능을 추가한 프로토콜인데, DDC 2Bi를 통해 화면정보를 PC에 전달하고, 이 정보를 참조하여 모니터의 모든 디스플레이 정보(Position, Size, Color)등을 간단한 S/W Driver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절전기능 : 모니터가 비작동중일 때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Energy Saving 상태로 초기화 할 수 있도록 비디오 카드로부터 신호를 받아야만 하는데 이 신호를 VESA DPMS(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 Display Power Management Signaling)라고 합니다.
요즘의 모니터는 거의 모두 절전기능(DPMS)을 지원하죠. 사용상에 모니터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모니터에서 이러한 절전기능을 조절하여 주지는 않고 컴퓨터에서 제어를 하여 주도록 되어있습니다. 모니터는 크게 신호를 다섯가지로 구분하여서 신호를 받아들이는데, R.G.B각각의 신호와 H,V(수평/수직)신호로 다섯가지로 이 신호를 제어하여 전면 LED를 다음과 같은 상태로 나타냅니다.

정상상태 - 녹색 LED로 사용중인 화면 대기
(1단계) - 오렌지색 일시정지
(2단계) -오렌지색/초록색 깜박거림 전력차단
(3단계) - 오렌지색 깜박거림

이절전기능은 컴퓨터의 C-MOS SETUP에서 맞추어 주거나 또는 윈95사용에서 디스플레이 화면보호기 기능에서 지정을 하여 주거나 기타 프로그램으로 설정하여 사용을 할수 있습니다.

전원 :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전압은 110V/220V이고 전류 주파수는 60hz이다.요즘은 110V,220V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맞추어 주므로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입력신호 : 아날로그 RGB의 입력 connector는 두가지인데 R,G,B,H,V신호를 하나의 cable로 받을 수 있는 15pin D-sub단자가 있고 각각을 다른 cable로 분리하여 받을 수 있는 BNC 단자가 있다. BNC단자로 입력신호를 받을 경우 신호간섭이 줄어들어 더욱 깨끗한 화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신호를 입력받을 수 있는 단자로는 DVI,DFP규격을 지원하는 단자가 있습니다. 디지털 모니터(디지털 CRT모니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LCD모니터에 채용된 모델이 더 많다. )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카드에서도 디지털 출력을 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를 별도로 사용해야 한답니다.

안전규격 : 인간공학 측면에서 CRT모니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높은 전자파 발생이죠. 따라서 전자파 안전규격을 획득한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90년에 스웨덴 정부에서 발표한 MPRⅡ 마크가 부착된 제품은 모든 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되는 전자파를 조금이나마 방지해 줍니다. 이어 발표한 TCO 92는 전자파 차단 외에 에너지 절전, 안전도에 관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환경 공학 기능까지 고려한 TCO 95는 스웨덴 전문 사용자협회에 의해 제정된 산업계 표준으로 효율적인 전원절전 기능과 제품의 안정성을 지원하구요.
가장 최근에 개정된 TCO99는 TCO95의 규격을 좀 더 강화하였고 환경 친화적인 규격을 추가한 인증제도입니다. TCO99인증을 받은 제품과 받지 않은 제품간에 품질 차이가 큰 것은 아니지만 밝기나 선명도등에 대한 규격이 있기 때문에 TCO99인증을 받기위해서는 브라운관 표면의 코팅 처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서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TCO99인증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적어도 건강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을 것입니다.

제품 size : 제품의 크기를 나타내겠죠. 포장된 크기와 포장이 안된 제품 자체의 크기를 모두 표기하거나 둘 중 하나만 표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품 무게 :제품의 무게를 나타냅니다. 이것도 포장된 제품의 무게와 포장되지 않은 제품의 무게를 모두 표기하거나 둘 중 하나만 표기하기도 합니다.

2. LCD 모니터 Spec은 이렇게...

LCD패널 종류 (type) : LCD패널종류는 액정의 재료에 따라 분류하거나 패널의 회로구성방식에 따라 분류합니다. 액정의 재료에 따라 분류하면 a-si,poly-si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화면크기 (size) : 모니터의 유효화면 크기를 말하며 가로*세로로 표현하거나 대각길이로 표현하죠. 일반적으로 CRT모니터는 인치 또는 형으로 일컬어지는 크기와 가시화면크기가 다르지만 LCD모니터는 동일하답니다.
예를들어 17인치라함은 유효화면의 대각길이가 17.0인치이며 18.1인치는 유효화면의 대각길이가 18.1인치입니다.

" 화면 크기는 대각의 길이이다. "

화소수 (resolution) : 패널의 가로와 세로의 총 화소수(픽셀수)로서 물리적으로 고정된 값입니다.
예를들어 화소수가 1024*768이라면 가로로 1024개,세로로 768개의 화소가 존재하는 것으로서 각 화소는 R,G,B 3개의 부화소(subpixel)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세 개의 부화소가 각화소의 색상을 결정하죠. 참고로 LCD모니터 에서는 화소수가 그대로 권장해상도가 되는것이 보편적입니다.

" 가로/세로 픽셀의 갯수가 LCD모니터에서는 권장 해상도! "

피치 (pixel pitch) : LCD모니터는 R,G,B 부화소들이 가로로 반복적으로 배열된 구조로서 같은 색 부화소끼리의 간격을 말합니다. 즉 R과 R사이의 간격이나 G와 G사이의 간격을 말하죠. CRT모니터에서의 도트피치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 Pixel pitch "

표면 처리 : 모니터의 표면 처리방식을 의미합니다. LCD모니터는 표면의 반사, 반짝거림, 정전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 표면에 특수 coating처리를 합니다.

밝기 (brightness) : 화면의 밝기 level을 말하며 수치가 클수록 화면이 밝고, 일반적으로 모니터 size가 클수록 그리고, 피치가 클수록 개구율이 높아 밝기 level이 높답니다. 통상 200cd/m2 이상이라면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시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명암비 (contrast ratio) : 화면에 아무런 Video신호가 입력되지 않아 검게 나타나는 부위의 밝기와 화면에 밝게 나타나는 부위의 밝기의 비를 Contrast ratio라 합니다. 보편적으로 콘트라스트의 비율이 높을수록 이미지는 깨끗하고 보기에 편해집니다.

응답시간 (response time) : '응답속도', '반응속도', '반응시간' 모두 같은 말입니다. 자세히 말하면 액정 표시소자가 on/off될 때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죠. 외부에서 전압신호가 꺼짐에서 켜짐으로 또는 켜짐에서 꺼짐으로 바뀌면 액정은 그 신호에 따라 변형되지만 액정의 점도에 의해서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합니다. 액정이 평형상태에 도달하기까지 지연시간이 발생되는거죠.
액정의 이러한 변형 특성은 광학적인 특성으로 나타나며 광학적으로 지연되는 시간을 응답시간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제품 스펙에 표기되는 것은 on->off(falling time), off->on(rising time)될때의 시간을 합한 값입니다. 응답시간이 짧을수록 빠른 동영상에서 응답시간 지연에 따른 화면의 번짐/끌림현상이 적습니다.

" LCD모니터 상에서 정사각형의 흰 점의 움직임을 순간포착 "

시야각 (viewing angle) : 액정 디스플레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contrast가 변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죠. 이 변화되는 정도를 시야각으로 나타내는데, 시야각은 상하 그리고 좌우에 따라 contrast가 어느 값 이상이 되는 각도로 표현한답니다. 제조사의 정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contrast가 10:1 또는 5:1이상이 되는 각도로 정합니다. 상/하/좌/우 160도 이상이면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시야각에 따른 화면의 변화 "

표시색상 (colors) : LCD모니터가 표현할 수 있는 색상수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16M(1600만색)이상이면 자연색표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6비트 패널을 채용한 모니터는 262,144를 표현할 수 있으며 8비트 패널을 채용한 모니터는 16M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24*768의 화소수를 가진 모니터는 6비트패널을 채용하였으며 1280*1024의 화소수를 가진 모니터는 8비트패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pixel frequency (대역폭) : pixel rate, 영상대역폭(video bandwidth)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화면을 재생하는 속도라고 보면됩니다. 즉 이 값이 높을수록 고해상도에서 화면을 재생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보면되죠. 고해상도일수록 화면에 뿌려줄 정보가 많으므로 이 값도 커지게되고 같은 해상도에서도 수직 주파수가 높을수록 커지게 됩니다. 결국 해당 모니터의 최대해상도에서의 수직 주파수가 높을수록 pixel frequency도 높아지게 됩니다.

해상도 : 모니터가 얼마나 많은 정보(문자나 그림)를 담을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척도로서 가로1024*768/85Hz이라고 표기된 경우 모니터의 가로로 1024개의 dot와 세로로 768 lines을 화면상에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해상도에서 지원하는 수직주파수가 85hz라는 의미입니다.
최대 해상도는 말 그대로 모니터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 해상도를 지칭하고 최적 해상도는 권장해상도라고도 하며 모니터의 크기와 제품 사양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해상도를 말합니다. LCD모니터는 화소수가 그대로 해상도가 되는게 보통입니다. 권장해상도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독성에 문제가 있을수 있습니다.
해상도 표기시에 꼭 따라다니는 것이 수직 주파수입니다. 수직 주사율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해당제품의 최대해상도와 최대해상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주파수를 같이 명시해주죠.

수평주파수 : 수평주파수는1초간 모니터에 주사하는 line수를 의미하며 spec에 표기할 때는 주로 해당 모니터가 지원하는 수평주파수의 범위로 나타내는데, 높은 수평주파수를 지원할수록 고해상도를 지원할수 있습니다.

수직 주파수 : 1초에 화면의 좌상에서 우하까지의 주사하는 횟수로서 만약 60Hz를 사용한다면 Non-Interlace 방식에서는 1초에 화면이 60번 뿌려지는 것을 의미하며 spec에는 모니터가 지원가능한 수직 주사율의 범위로 표기합니다.
수평주파수나 수직 주파수는 그 자체로서는 소비자에게 큰 의미가 없고 각 해상도에 따른 수직 주파수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역시 LCD모니터의 경우 수직주파수가 CRT 모니터만큼 큰 의미를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용자 조정 기능(user control) : 모니터의 품질을 최적화시키기위해 사용자의 취향대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서 일반적으로 OSD형태로 제공합니다.

OSD(On Screen Display) : OSD란 On Screen Display의 약어로서 말그대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나 알아야할 정보를 모니터 화면에 직접 표시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모니터의 경우는 화면의 조정상태등의 조정진행상태를 화면에 표시하여 주는 기능으로서 요즘은 이 기능이 없는 모니터는 없습니다.

" E社의 19인치 LCD모니터 OSD 화면 "

micro processor : 모니터에서는 MICRO PROCESSOR를 마이컴이라고 부르는데, 모니터에서는 이 마이컴이 하는 일은 각 모드의 판별, 화면의 조정 및 조정된 상태의 기억(저장) 기능등과 윈98/2000/XP에서 지원하는 P&P기능에 대한 모든 data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plug & play : DDC (Display Data Channel) 모니터와 컴퓨터간의 채널을 정의한 것으로, 모니터의 프로필을 컴퓨터에 전송하거나, 키보드, 마우스를 이용해 모니터 정보를 변경시키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비디오 카드의 일방적 신호에 의해 Display하는 수동적 역할에 그쳤으나, DDC 기술을 채택한 최근의 Plug & Play 방식의 모니터는 자체 정보를 컴퓨터에 전송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DD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sub 15핀 커넥터를 사용해야 하며, BNC에는 관련 시그널을 전송할 수 있는 여유핀이 없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DDC 2Bi : Microsoft의 P&P개념을 보다 완벽하게 지원하며, 사용자가 쉽게 S/W로 모니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한 VESA의 Standard입니다. 기존의 DDC1,2B의 단순 데이터 전달 기능을 보완하여 모니터 Control 기능을 추가한 프로토콜입니다. DDC 2Bi를 통해 화면정보를 PC에 전달하고, 이 정보를 참조하여 모니터의 모든 디스플레이 정보(Position, Size, Color)등을 간단한 S/W Driver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절전기능 : 모니터가 비작동중일 때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Energy Saving 상태로 초기화 할 수 있도록 비디오 카드로부터 신호를 받아야만 하는데 이 신호를 VESA DPMS(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 Display Power Management Signaling)라고 합니다.
요즘의 모니터는 거의 모두 절전기능(DPMS)을 지원합니다. 사용상에 모니터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모니터에서 이러한 절전기능을 조절하여 주지는 않고 컴퓨터에서 제어를 하여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모니터는 크게 신호를 다섯가지로 구분하여서 신호를 받아들이는데, R.G.B각각의 신호와 H,V(수평/수직)신호로 다섯가지로 이 신호를 제어하여 전면 LED를 다음과 같은 상태로 나타냅니다.

정상상태 - 녹색 LED로 사용중인 화면 대기
(1단계) - 오렌지색 일시정지
(2단계) -오렌지색/초록색 깜박거림 전력차단
(3단계) - 오렌지색 깜박거림 이절전기능은 컴퓨터의 C-MOS SETUP에서 맞추어 주거나 또는 윈98/2000/xp에서 디스플레이 화면보호기 기능에서 지정을 하여 주거나 기타 프로그램으로 설정하여 사용을 할수 있습니다.

전원 :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전압은 110V/220V이고 전류 주파수는 60hz입니다.요즘은 110V,220V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맞추어 주므로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입력신호 : 아날로그 RGB의 입력 connector는 두가지인데 R,G,B,H,V신호를 하나의 cable로 받을 수 있는 15pin D-sub 단자가 있고 각각을 다른 cable로 분리하여 받을 수 있는 BNC 단자가 있습니다. BNC단자로 입력신호를 받을 경우 신호간섭이 줄어들어 더욱 깨끗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답니다.
디지털 신호를 입력받을 수 있는 단자로는 DVI, DFP규격을 지원하는 단자가 있습니다. 디지털 모니터(디지털 CRT 모니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LCD모니터에 채용된 모델이 더 많죠 )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카드에서도 디지털 출력을 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를 별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 추세로 보면 DVI로 통일되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규격 : 인간공학 측면에서 CRT모니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높은 전자파 발생일 겁니다. 따라서 전자파 안전규격을 획득한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하는건 아주 중요합니다. 90년에 스웨덴 정부에서 발표한 MPRⅡ 마크가 부착된 제품은 모든 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되는 전자파를 조금이나마 방지해 줍니다. 이어 발표한 TCO'92는 전자파 차단 외에 에너지 절전, 안전도에 관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환경 공학 기능까지 고려한 TCO'95는 스웨덴 전문 사용자협회에 의해 제정된 산업계 표준으로 효율적인 전원절전 기능과 제품의 안정성을 지원합니다.
가장 최근에 개정된 TCO'99는 TCO'95의 규격을 좀 더 강화하였고 환경 친화적인 규격을 추가한 인증제도입니다.
TCO'99인증을 받은 제품과 받지 않은 제품간에 품질 차이가 큰 것은 아니지만 밝기나 선명도등에 대한 규격이 있기 때문에 TCO'99인증을 받기위해서는 브라운관 표면의 코팅 처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서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TCO99인증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적어도 건강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을 것입니다.
TCO'03인증도 TCO'99인증에 비해 사무노동자의 입장에서 조금더 규격을 강화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품 size : 제품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포장된 크기와 포장이 안된 제품 자체의 크기를 모두 표기하거나 둘 중 하나만 표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가로(W) * 세로(H) * 두께(D)로 표현합니다.

제품 무게 : 제품의 무게를 나타냅니다. 이것도 포장된 제품의 무게와 포장되지 않은 제품의 무게를 모두 표기하거나 둘 중 하나만 표기하기도 합니다.

보증기간 : 제조사별로 제품을 책임지겠다는 기간입니다. 사용자의 부주의가 아닌 제품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장에 대해 일반적으로 무상수리를 하게 되며, 대개의 제조사가 1년을 기준으로 합니다. 2년 혹은 3년인 제품들도 있으니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a/s사항도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CRT/LCD 스펙강좌를 마치겠습니다. 제품의 성능만큼이나 중요한것이 그 성능을 올바로 판단하고, 주어진 사양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요구하는 모니터의 사양이 무엇인지, 또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미리 판단하시고 올바른 스펙을 보는 능력부터 기르시기 바랍니다.

※설명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문의는 brian@displaybank.com 으로 메일을 주시면 업데이트 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