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 > 포트폴리오 > BenQ, LCD 모니터 2종 FP71G+ / FP91G+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 8ms의 응답속도를 지닌 모니터의 출시는 1분기를 시작으로 봇물처럼 일어났다. 이미 19인치 LCD 모니터 시장의 경우 삼성의 8ms의 패널을 채용한 모니터는 PCBANK를 시작으로 오리온, BTC, 3GATE, 이레전자등 에서 유행처럼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이미 시장에서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이미 국내시장에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던 제이씨현의 벤큐 모니터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을 맞추기 위해 8ms의 17인치와 19인치 모니터를 출시했다. 게다가 17인치 제품은 Senseye라는 벤큐의 독자적인 화질 개선 칩을 장착하고 있고, 또한 두 제품 모두 불량화소 보상이 가능하여, 6개월내에 제품 교환이 가능하다.

BenQ 17인치 LCD 모니터 FP71G+ 제품 간단 Spec

밝기 : 250nits
명암비 : 500:1
최적(최대) 해상도 : 1280 * 1024
픽셀피치 : 0.264mm ⅹ 0.264mm
패널제조사 : AUO
표현가능색 : RGB당 8bit, 약16.2M의 색
시야각 : 좌/우 - 140도, 130도 (CR=10) 상/하 - 160도 (CR=5)
응답속도 : 8ms
입력 단자 : 15pin D-Sub, DVI
Senseye 채용

BenQ 19인치 LCD 모니터 FP91G+ 제품 간단 Spec

밝기 : 250nits
명암비 : 550:1
최적(최대) 해상도 : 1280 * 1024
픽셀피치 : 0.294mm ⅹ 0.294mm
패널제조사 : AUO
표현가능색 : RGB당 8bit, 약16.2M의 색
시야각 : 좌/우 - 140도, 135도 (CR=10) 상/하 - 160도 (CR=5)
응답속도 : 8ms
입력 단자 : 15pin D-Sub, DVI

두 제품 모두 250nits 밝기, 8ms의 응답속도, 그 외 디자인 등이 동일한 모델이며, 앞에서 설명한 대로 6개월 이내 불량화소가 생겼을 경우 제품교환이 가능하다. 물론 1년간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착탈식 받침대로 인해 박스는 상당히 얇게 제작 되었다. 이 제품들은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두 제품 모두 벤큐의 자회사인 AUO의 패널을 사용했다.

구성품은 스텐드, DVI 케이블, D-Sub 케이블, 전원케이블, 설치CD, 한글 품질 보증서와 퀵스타트 가이드로 되어있다. 아답터 내장형으로 따로 아답터가 들어있지 않다.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이 그렇듯 베젤은 비교적 얇은 편이나, 포스트 잇 등 메모를 붙이기에는 충분할 정도 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모니터에는 포스트 잇이 빼곡히 붙어있다 ^^?) 아답터 내장형임에도 불구하고 두깨는 얇고 받침대 또한 두껍지 않다. 아답터 내장형인 관계로 무게가 좀 나가지만, 스텐드와 받침대가 문제없이 지탱하고 있어,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FP91G+: 우측으로 벤큐의 로고가 붙어있고, 좌측으로는 모델명이 프린트 되어있다.

FP71G+: 17인치 모델은 19인치 모델과 달리 Senseye 칩이 내장되어 있다.

똑같은 형제 모니터 인것 같지만, 두 제품이 조금 씩은 다르다. FP91G+(좌)는 TCO'03 인증을 받았으나, FP71G+는 그렇지 않다.

" OSD 설정버튼 "

후면에 벤큐로고가 음각으로 세겨져 있다. 로고 주위의 4개의 구멍으로 월 마운트 및 모니터 암에 연결이 가능하다.

받침대는 앞에서 언급한 대로 그리 두껍지 않으며, 안정감이 있다. 고무파킹으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오른쪽 전원 입력 단자부 모습이다. 여러인증서를 스티커가 아닌 음각으로 세겨넣었다.

왼쪽 신호 입력 단자부 모습이다. 두 제품 모두 DVI와 D-Sub 병용이다.

아답터 선이 줄어서 이미 깔끔한데, 전원케이블과 신호 입력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되어 있다. 앞에서 보면 선이 보지않아 깔끔하다. 입력케이블 옆에 켄싱턴 락도 있다.

요즘 국내 모니터 시장은 대기업의 제품 가격인하, 패널 가격으로 인상 및 비수기로 인해 중소기업에게 가장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힘든 시기는 비단 국내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는 업체에게도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벤큐의 신제품 FP71G+와 FP91G+ 두 제품은 국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중소기업들이 나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는 듯 하다. 비록 정확한 수치를 곁들인 리뷰는 아닐 지라도 성능, 가격, 기능에 충실 한 모니터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전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대만 기업들이 출하량은 이미 우리나라의 출하량을 훨씬 넘었으며,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 성능 또한 좋아지고 있다.

요즘 많은 중소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 선택의 기회를 주고 있다. 하지만 비수기로 인한 가격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업체들에게는 고달픈 시기일 것이다. 이 비수기를 지나면 가격 대신 기능과 성능으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을것 이라도 기대해 본다.

FP71G+를 PC에 연결하고 윈도우를 부팅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디지털 입력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최적 해상도인 1280*1024@60Hz로 설정 하였다. 모든 테스트를 공장출하모드(팩토리모드)에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때의 밝기는 90%, 명암 50%, Red 50%/Green 50% /Blue 50%였고, 색온도 역시 초기 상태를 기준으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최적화를 위한 별도의 밝기나 명암, 감마등은 조절하지 않았음을 알려둔다. 휘도 안정화시간은 60분 이상이었다.

최소/최대 휘도, 권장 휘도, 휘도 균일성, 백색 균일성, 명암비

" white "

" 휘도 분포 "

FP71G+의 초기 휘도 분포도이다. 초기 휘도가 90%로 설정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낮은 휘도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FP71G+의 스펙상의 휘도는 250nits이지만, 평균 휘도는 161.78nits였으며, 휘도 균일성은 73.78%정도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휘도가 낮은것이 상당히 아쉽다.

" Black "

" Black 휘도 분포 "

휘도 분포와 마찬가지로 9point를 계측하여 그림으로 나타내었다. 백라이트가 새거나 특별한 단점은 찾을 수 없었으며, 전체적인 Black 휘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평균 Black 휘도는 0.21nits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Black 휘도 균일성은 70.00%가 계산되었으며 무난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낮은 Black휘도로 인해 명암비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 명암비 분포 "

초기 휘도와 Black 휘도를 기준으로 한 명암비(C/R) 분포도 이다. FP71G+의 스펙상의 명암비는 500 : 1 이며, 실제 계산값은 이를 상회하는 605.38 : 1 ~ 668.57 : 1 정도로 좋은 수준이었다. 평균 명암비는 642.36: 1 이었고, 명암비 균일성은 90.55%가 계산되었다. 균일성이 매우 뛰어나고, 휘도가 낮음에도 명암비는 스펙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 최대/최소 휘도 "

White와 Black의 중앙부 기준 최소/최대 휘도를 나타낸 그림이다. FP71G+는 휘도 조정에 따라 중앙부 기준 99.6 ~ 201.1nits 의 white 휘도, 0.16 ~ 0.31nits 의 Black휘도로 제품을 셋팅할 수 있다. 그에 따른 명암비는 622.69 : 1 ~ 648.71 : 1 수준이었으며, 이 제품은 필자의 경험으로 볼때 문서 작업을 주로 하는 사용자라면 79 ~ 100%의 휘도로 사용하길 권장하고,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시에는 100% 근처 휘도를 권장한다. 100%로 설정을 해도 원하는 밝기에 못미칠 염려가 있는 아쉬움이 남는다.

" 백색 균일성 "

백색 균일성은 min(x)=0.3209 min(y)=0.3351, max(x)=0.3252 max(y)=0.3454가 계측되어 △x=0.0043 △y=0.0103으로 △x는 양호하나, △y가 조금 미흡한 수준이다.

해상도별 가독성

1280*1024/60Hz : 최적 해상도로써 깨끗하고 또렷한 가독성을 보여준다.
1024*768/60Hz : 상하/좌우로 1pixel 정도 번진다.
800*600/60Hz : 약간 번지며 가독성 좋다.
640*480/60Hz : 스케일링 좋고 CRT 모니터 이상의 가독성이다.

색/계조 표현력

색 재현은 우수한 수준이나, 전 색상에서 밝은부분의 2~3단계의 계조가 뚜렷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중간 계조의 표현은 매우 좋았다.

" R/G/B 색좌표 "

'1931 x,y chromaticity diagram'상에서 본 FP71G+의 색좌표이다. 일반적인 색 재현 범위를 보여주고 있고, 면적은 우수한 수준이다. 삼각형의 면적을 구해보면 0.1144정도가 나와 NTSC방송방식 색 재현범위 대비 약 72.43%가 나와 양호한 수준에 속했다.

색 재현성

색 재현성은 RGB색좌표가 구성하는 삼각형의 면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색 재현성이 좋다는 말은 CIE색 좌표계에서 더 많은 색을 표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참고로 NTSC방송방식의 White, Red, Green, Blue의 색재현범위는 R(0.67, 0.33), G(0.21, 0.71), B(0.14, 0.08) →면적은 0.158이 된다.

" Grayscale "

가장 밝은부분 2단계의 구분이 쉽지 않았고, 어두운 부분역시 시야각에 따른 계조표현의 변화가 심한 단점이 있었다. 타색은 찾을수 없었고, 중간 계조의 표현이 좋았다.

" 색 온 도 "

FP71G+의 색온도는 Normal / Reddish / Bluish / User Preset 네가지의 Default 항목이 존재한다. 그림은 우로부터 Reddish / Normal / User Preset / Bluish 의 실 계측값을 나타낸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Normal은 6500K, Reddish는 5000K~5500K, Bluish는 9300K를 나타내는데 비해 다들 어느정도의 오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색상의 비율이 제대로 혼합되지 않은것을 육안으로도 약간씩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Reddish는 전체적으로 노란색이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u'v'를 살펴보면 Normal은 +0.003, Reddish는 +0.009, Bluish에서는 +0.002, User Preset일때 -0.001로 Reddish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플랑크 궤적에 근접해 있으나, 색온도 설정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라면 가급적 User Preset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색 온 도

흑체를 가열하면 붉은색에서 주황색, 노란색, 백색, 푸른색으로 변하게 된다. 최저온도인 절대온도 0도(-273℃)에서 열을 가하면 복사파가 나오는데 이때의 광원의 성질을 절대온도의 단위로 나타낸 것을 '색온도' 라고 한다. 단위는 켈빈(Kalvin)이기 때문에 'K'로 표시한다. 색도도 오른쪽 아래부분에서부터 갈라져 나온 선이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프랑크 궤적이다. 프랑크 궤적을 쉽게 생각하면 흑체가 온도변화에 따라 그려내는 궤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응답속도 및 잔상

스펙상의 응답속도는 8ms로, 빠른 프레임 전환에서도 잔상은 느낄 수 없었다. 4ms / 6ms 패널도 출하되고 있지만, 8ms 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에도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

FP91G+를 PC에 연결하고 윈도우를 부팅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디지털 입력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최적 해상도인 1280*1024@60Hz로 설정 하였다. 모든 테스트를 공장출하모드(팩토리모드)에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때의 밝기는 90%, 명암 50%, Red 50%/Green 50% /Blue 50%였고, 색온도 역시 초기 상태를 기준으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최적화를 위한 별도의 밝기나 명암, 감마등은 조절하지 않았음을 알려둔다. 휘도 안정화시간은 60분 이상이었다.

최소/최대 휘도, 권장 휘도, 휘도 균일성, 백색 균일성, 명암비

" white "

" 휘도 분포 "

FP91G+의 초기 휘도 분포도이다. 역시 초기 휘도는 90%로 설정되어 있지만 FP71G+와는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FP91G+의 스펙상의 휘도는 250nits이며 실 계측값은 이보다 약간 높은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평균 휘도는 220.94nits였으며, 휘도 균일성은 78.21%정도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 Black "

" Black 휘도 분포 "

휘도 분포와 마찬가지로 9point를 계측하여 그림으로 나타내었다. 상단의 중앙부분과 우측 하단에서 약간의 백라이트가 새는현상이 관찰 되었으나, 거의 일반적인 수준이었고, 전체적인 Black 휘도 역시 평균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Black 휘도 균일성은 72.093%가 계산되어 무난한 편에 속했다.

" 명암비 분포 "

초기 휘도와 Black 휘도를 기준으로 한 명암비(C/R) 분포도 이다. FP91G+의 스펙상의 명암비는 550 : 1 이며, 실제 계산값은 이보다 약간 우수한 595.83 : 1 ~ 656.45 : 1 정도가 계산되었다. 평균 명암비는 618.79 : 1 로 우수한 모습을 보였으며, 명암비 균일성도 90.77%로 상당히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화면 전체적으로 고른 계조 표현이 예상된다.

" 최대/최소 휘도 "

White와 Black의 중앙부 기준 최소/최대 휘도를 나타낸 그림이다. FP91G+는 휘도 조정에 따라 중앙부 기준 78.2 ~ 274.9nits의 white 휘도, 0.24 ~ 0.44nits 의 Black휘도로 제품을 셋팅할 수 있다. 그에 따른 명암비는 325.833 : 1 ~ 624.773 : 1 수준이었으며, 이 제품은 필자의 경험으로 볼때 문서 작업을 주로 하는 사용자라면 58 ~ 75%의 휘도로 사용하길 권장하고,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시에는 76 ~ 90%의 휘도를 권장하며, 필요에 따라 이 이상의 휘도도 사용 가능하다.

" 백색 균일성 "

백색 균일성은 min(x)=0.2998 min(y)=0.3153, max(x)=0.3063max(y)=0.3263가 계측되어 △x=0.0065 △y=0.011로 △x는 무난한 수준이나, △y가 미흡하다. 두 제품이 다 그런것으로 보아, AUO의 tn방식 패널의 특성으로 보인다.

해상도별 가독성

1280*1024/60Hz : 최적 해상도로써 깨끗하고 또렷한 가독성을 보여준다.
1024*768/60Hz : 약간 번지며, 스케일링 좋다.
800*600/60Hz : 번짐 거의 없지만, 약간 뿌옇다.
640*480/60Hz : 스케일링 좋고 CRT 모니터 이상의 가독성이다.

색/계조 표현력

모든 색상에서 가장 밝은색 2단계 정도의 구분이 쉽지않았고, Blue의 중간 계조가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 외에는 단점을 찾을 수 없었다.

" R/G/B 색좌표 "

'1931 x,y chromaticity diagram'상에서 본 FP91G+의 색좌표이다. FP71G+와 비교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거의 비슷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R/G/B 모두 흠잡을 곳은 거의 없는 모습이다. 삼각형의 면적을 구해보면 0.1149정도가 나와 NTSC방송방식 색 재현범위 대비 약 72.73%으로 역시 FP71G+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여 주었다.

" Grayscale "

32Grayscale에서 육안으로 살펴 보았을때, 어두운 부분 2단계만 약간 희미했을뿐 전 단계 모두 만족할만한 계조표현을 보여 주었으며 타색도 찾을 수 없었다.

" 색 온 도 "

색온도는 FP71G+와 마찬가지로 Normal / Reddish / Bluish / User Preset 네가지의 Default 항목이 존재한다. 그림은 우로부터 Reddish / Normal / User Preset / Bluish 의 실 계측값을 나타낸 모습으로 우로부터 6119K / 6717K / 7150K / 9267K의 모습이다.

△u'v'를 살펴보면 Normal은 +0.003, Reddish는 +0.004, Bluish에서는 +0.003, User Preset일때 +0.002로 모든 항복이 플랑크 궤적과 대체적으로 근접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색온도 역시 대체적으로 의도한 설정값에 근점한 모습으로, 원하는 색감으로 설정하여 사용하시기 바란다.

응답속도 및 잔상

스펙상의 응답속도는 8ms로, 빠른 프레임 전환에서도 잔상은 느낄 수 없었다. FP71G+에 사용된 패널 특성과 거의 동일했으며, 사용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시야각

FP71G+

FP91G+

정면과 측면은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상단과 하단의 시야각으로 두 모델의 사진을 보여 드린다. 두 모델 모두 전형적인 TN방식의 패널 고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펙상으로는 FP71G+(좌/우 140도, 상/하 130도)가 FP91G+(좌/우 140도, 상/하 135도)에 비해 약간 낮은 시야각을 보여주지만, 실제 눈으로는 구분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준다. TN방식 패널의 특성상 하단 시야각의 반전현상은 빠른 편이다.

시 야 각

보통 우리가 말하는 시야각의 범위는 명암대비가 10 이상이고, 8계조로 구동했을 때의 계조반전(grey level invension)이 없는 영역을 나타내는데, 각 제조사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고 설사 규칙대로라 할 지라도 바라보는 시야각 자체가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보여지는 색 자체가 색좌표상에서 전혀 다른 색을 나타내게 된다. 일반적으로 제조사의 스펙을 볼때는 상/하/좌/우 160도 이상이면 사용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 시야각에는 좀더 명확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 시야각에 대한 고찰 "을 읽어 보시고 유저들도 한번 시야각에대한 올바른 판단을 해 보시기 바란다.

평가환경 (두 모델 동일)

시스템 : Pentium III 500Mhz , 256M SDRAM, 30G HDD

해상도 : 1280*1024@60Hz

그래픽카드 : ATI RADEON 9200, 7500LE

TEST Program : IBM TEST,32 grayscale패턴, FPDMSU_totalpattern, Nokia Test, Crtat alignment tool , Check screen

계측기기 : MINOLTA Display Color Analyzer CA-210

※ 본 평가는 TEST용 샘플 한 대에 대한 결과이므로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시스템과 계측기기에 따라서도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계측시 환경은 VESA 표준환경에 따릅니다.

기 타 (두 모델 동일)

안정성 : 헤드에 비해 Stand가 매우 넓고 안정감이 있으나, 무게중심이 약간 높고 Stand가 가볍기 때문에 충격에 의한 흔들림은 큰 편이다. 충격만 받지 않는다면 별 문제는 없다.

베젤 견고성 : 두 모델 모두 마감 처리는 거의 완벽하고,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 베젤의 사이뜸은 찾을 수 없었다. 베젤을 눌러도 패널 눌림 현상은 거의 찾을 수 없다.

불량화소 : 없다.

총 평

대만 패널을 사용한 대만제 LCD 모니터.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대만산 제품이라는 한가지 만으로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겠으나, 질 낮은 패널을 사용한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국산 제품과 동등한 품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가격대가 더 낮은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오늘 살펴본 FP71G+는 휘도가 예상보다 낮았고 밝은 부분의 계조가 뚜렷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지만, 양호한 색재현과 명암비, 명암비 균일성, 빠른 응답속도가 장점인 제품이었다. FP91G+는 높은 휘도와 우수한 명암비, 매우 좋은 명암비 균일성이 계조표현을 좋게 해 주었으며 양호한 색재현의 장점이 있었고, 단점으로는 일부 색상의 중간 계조 표현과 백색 균일성을 들 수 있겠다.

품질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A/S이다. 보다 향상된 품질에 확실한 A/S가 가능하다면, 사용자들에게 많은 신뢰를 줄 수 있고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