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쓴거라 그런지 어설프다...

더 길게 쓰려 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일단 반응을 보기위해 몇일 전에 쓴걸

일단 올려 봅니다.

1장 프롤로그

날이 저물고 검은 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상규는 우산을 가져오지 않아 할수 없이 비를 맞으며 길을 걸었다.
 다닥 다닥 붙은 집들이 모여있는 좁은 골목을 들어서자 저 멀리
보이는 하얀 불빛의 상규네 집이 눈에 띄었다. 상규는 6살난 아들에게 줄 통닭이 비에 젖지
않을까 조심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비를 맞아 기분은 찝찝했지만 통닭을 보고 기뻐할 아들을
생각하며 상규는 마음이 들떠 있었다.
쿵~!!!
상규는 발에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통닭은 길바닥에 널부러져 버렸고 상규의 옷은 흙탕물로 범벅이 되고 말았다.
상규는 어둑한 골목을 원망하며 자산을 걸려 넘어지게한 것을 보았다.
사람의 다리 같았다. 상규는 웬 노숙자가 여기에 앉아있나 하며 그 노숙자를 자세히 바라 보았다.
그 노숙자 같은 사람은 엄청난 공포의 질린 표정으로 하늘을 응시했다.
순간 상규는 그 남자가 죽었음을 알수 있었다.
그 시체의 표정이 어찌나 공포에 질린 표정이였는지 상규는 한동안 숨조차 쉴수 없었다.

2장 서막

남부경찰서 배훈형사는 오늘도 소매치기를 잡기위해 잠복중이였다. 지긋지긋한 지루함이였다.
배형사는 끊어야지 하면서도 담배를 입에 물었다. 이거라도 없으면 이 지긋한 지루함을
견뎌낼 자신이 없었다.요즘들어 실적이 좋지않아 배형사는 압박감이 밀려왔다.
"젠장~ 오늘 한마리도 못 잡으면 박반장이 또 난리치겠지? 으..."
강력계 박성환 반장은 실적이 가장 낮은 배훈형사를 매일 들볶았다.
결국 날이 저물고 배형사는 허기를 채우려 똑다리집을 들어섰다.언제 봐도 이 집은 푸근한
정이 풍겨왔다.음식이 나오고 한숟갈을 뜰때쯤 호출이 왔다...

끔직한 죽음이군.
 배훈형사는 시체를 자세히 보았다. 하지만 이상한건 시체의 표정이 이렇게 끔찍한데도
외부에 전혀 외상이 없다는 것이였다. 특이한 점이라곤 양손으로  모아 꼭쥔 뱀모양의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였다.
"음...무슨 신자 같군..."
시체는 국립수사 연구소로 옮겨졌고 배형사는 그 사건에 이상하게 의혹을 느끼며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차가운 바람이군..."
어느덧 10월에 접어들며 차가운 바람이 피부속을 스며 들었다.
문득 또 일주일전의 사건이 생각났다. 겁의 질린 남자의 표정, 외상이 전혀 없는 단순한 심장마비.
또한 그 불쾌한 목걸이... 모든게 의혹 덩어리였다.
놀이터 벤치에 앉은 배형사는 깊은 의혹에 휩싸였다.
"내일은 국립 수사 연구소에가서 그 사체를 다시 확인겠군..."

"지독한 비군.."
장마철도 지났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식사를 빵으로 때운 배형사는 경찰서로 출근한뒤 얼굴 도장만 찍은후
차를 타고 나왔다. 배형사는 곧장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로 향했다.
신분증을 제시한 배형사는 연구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 사체의 신분을 알아보니 박만철로 34살의 평범한 셀러리 맨이였다고한다.
그런데 갑자기 두달전부터 집에오면 이상한 행동을 하더니한달 전부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부인 말로는 집에 돌아오면 이상한 책을 읽으며
무언가 주문을 외웠다고 했다.그리곤 항상 광기어린 눈빛으로 자신과 아이들을
바라보곤 하였다고 한다.
사체를 확인하기 위해 영안실에 도착한 배형사는 자신보다 앞서 박만철의 사체를 확인하는
네사람을 보았다.
이 네사람의 공통점은 짙은 회색의 단정한 정장차림 이였다. 특이한점이 있다면 이들 모두 넥타이
대신 목엔 푸른색을 띈 십자가 모양의 목걸이를 걸고 있었다.
한명은 아주 건장한 사람이였고 안경을 썼다. 또한명은 보통체격에 아주 핸섬한 얼굴이였고
다른 한 남자는 작은 체구에 온화한 인상을 가진 남자였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은 곱상한 여인이였다.

"난 남부경찰서의 배훈이라고 합니다만... 당신들은 어디 서 왔습니까?"
그러자 엷은 미소를 띈 작은 체구의 사내가 말했다.
"이 사건은 저희가 맡겠으니 돌아 가십시요 저희들은 퇴마사 입니다. 인간의 물리적으로
해결할 수 없지요."
배형사는 황당했다. 물리적은 뭐고 퇴마사는 뭐란말인가...
배형사는 사체를 보았다. 사체의 가슴엔 희미하게 동그란 원안에 엑스표시가 되있었다.
배형사는 자세히 보기위해 얼굴을 들이미는 순간 사체가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너무 놀란 배형사는 뒤로 자빠질 뻔 했다.
그러자 네사람중 여자인 사람이 갑자기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사체는 시간이 갈수록 더더욱 몸을 떨었고 안되겠는지 덩치큰 사내가 팔로 큰 원을 그리더니
사체의 가슴에있는 문양에 손바닥을 갖다 댔다.그리고 핸섬한 사내는 주머니에서 십자가를 꺼내어
사체의 머리를 두드렸다. 그러자 갑자기 사체는 비명을 지르더니 순식간에 불이 붙어 타버려
곧 재만 남았다.
이를 지켜본 배형사는 어안이 벙벙해져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잠시후 작은 체구의 사내가 자신을 소개했다.
"저는 엑터마스터라는 교황청 소속의 한국지사 소속인 강덕호라고 하오. 이 소속의 리더요
거리고 이 덩치큰 친구는 임욱이라 하오. 또 이 여자분은 이경애."
그러자 남은 핸섬한 남자가 악수를 청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전 김재흔이라고 합니다."
강덕호,임욱,이경애,김재흔.
배형사는 이들의 이름을 외워뒀다.
집에 돌아온 배형사는 강덕호라는 사람에게 받은 명함을 만지작 거리며 꿈을 꾼듯 했다.
창밖에는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달빛이 스산하게 비춰왔다.
얼마가 지났을까...배형사의 주위엔 온갖 흉칙한 귀신들이 배형사를 감쌌다.
그 악령들은 배형사를 괴롭혔다. 너무 공포에 질린 배형사는 소리를 질렀다.
꿈이었다. 배형사는 자신이 땀에 흠뻑 졎은체 침대에 누워 있는걸 비로서 깨달았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고요한 가운데 전화기가 미친듯이 울렸다.
배형사는 수화기를 천천히 들며 말했다.
"여보세요?"
그순간 전화기 멀리 깜짝 놀랄 말이 들려왔다...
"뭐라고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