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이랑 산지~
어언 1주년이 지나고...
무슨 생각에 그랬는지...
드뎌  울 신랑이 엽기적인 행동으로 나를 당황케 하여..
하품에 폭로 합니다.
울 쥔장이  그리 쉬운 상대는 아니라는것을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그의 아내로소~ㅜ.ㅠ
너무놀라운 나머지`^^
흰 가래를 조금 떼어 놓은 듯한 코딱지를 문댄 유리창의 비극에서 벗어난지
얼마후부터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그의 방구 공격이 아마도 이 사람에게서
더이상은 나올게 없는 마지막 공격이겠지 싶어
간간이 숨을 깊게 들이쉬며 하루하루 무사히 넘기고 살고 있었는데..
ㅡㅡ
어느날~
재흔이가 세균성 장염에 걸려 한차례 우리집 화장실을 쓰고 바로 따라 들어간 울 신랑~
뱃속에 있는걸 다 쏟아낸듯 시원하게 싸고 나왔다며..미소를 띠길래
요즘 과일을 많이 먹여서 변을 잘 보는줄 알고 내심 나는 만족해 하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흔이가 가고 밤12시가 넘어가자..
'빨리 자야죠?'
'네에 자야죠'
그러고는 이를 닦으러 문제의 그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
어디선가 솔솔~~~~~~~~~~~~~~
설마...하면서도 사람들은 그런가 보다..꼭 확인해 보고 싶은 심리가.....
덮개까지 내려져 있어 더 그 유혹을 못 물리 쳤는가 보다...지능범..ㅡㅡ
그냥 물 내릴걸.....ㅜ.ㅠ
나는 요즘 아직도 그때의 상황에 대해 아주 자세하고 친절히도 설명해 주는
후니씨와 함께 하루하루를 살고있다..
변기는 그날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어 나를 더욱 슬프게 한다~
저 갈색 자욱을 후니씨가 빨리 청소해 주기만을 기다리며..
폭로 합니다~
저는 그날의 후유증으로 밥을 제대루 못먹어 울 온유 젖이 잘 나오지도 않는군요..ㅡㅡ
기도가 필요합니다~ㅋㅋㅋㅋ
이번주에 더코 생일잔치를 할건데..
화장실.. 조심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