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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또 테러당한 승엽이 |
 2007-09-11 14:5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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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머리 (59.♡.77.95) 조회: 8307 추천 : 2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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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이 너무 많았나 봅니다.
9연승의 경이적인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한신의 욕심은 끝이 없었습니다.
10연승을 통해 이참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려는 욕심은
한신 킬러의 발목을 무참히 밟아 버리는 만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저격수는 다름아닌 용병 시츠. 한신의 3번타자 시츠의 타율은
2할4푼대. 이승엽의 발목이나 노리고 있을 법한 성적입니다.
아무래도 방망이가 안되니 가장 잘 치고 있는 1루수 이승엽의
발목이나 밟으라고 벤치에서 명령이 떨어진 모양입니다.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이승엽에게 등 딱 두번 두드리고 가버리는
모습이 참 어이없습니다. 하라감독이 항의하자 오히려 화를 내버리는
모습 또한 뻔뻔 스럽습니다.
이승엽은 보기보다 화를 낼줄 아는 선수입니다. 서승화 선수와
주먹다짐 사건을 보더라도 팀을 위해 선두에 나설줄 아는 선수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경기를 보러온 아이들을 위해 참았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요미우리의 4번타자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멘트였습니다.
아무튼...이승엽의 홈런 4방과 4번 복귀에도 불구하고
요미우리는 3위로 추락했습니다. 한신은 파죽의 10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한신과 주니치 요미우리의 순위 싸움은 피를 말립니다.
시츠가 이번에 저격수 역할을 했다면 제대로 일을 처리 못한겁니다.
240의 타율 처럼 에이스 킬러 하나 제대로 죽이지도 못한 선수가
되버렸습니다. 방망이질을 못하면 발길질이라도 제대로 할것이지
그것마저 시츠는 못했습다. 참으로 불쌍합니다.
아직 한신과의 3연전이 한차례 남아있습니다. 장소는 고시엔입니다.
한신에게 유난히 강한 이승엽. 막판 순위 싸움이 극에 달할 시점에서
한신의 마운드에 비수를 꼽는 홈런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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